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이 17~18일 ‘사이언스데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35회를 맞은 사이언스데이는 2000년부터 시작했으며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체험형 과학축제다. 이번 행사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와 연계해 기획됐으며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중앙 광장 주변의 110여개 과학·수학 체험부스의 체험프로그램과 사이언스홀의 ‘과학과 예술의 만남' 동춘서커스 공연, 우주과학공원에서 열리는 ‘제19회 대한민국 로켓발사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 체험프로그램은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고 실험하는 탐구체험부스인 ‘스쿨존’, 창의적 아이디어를 체험하는 ‘무한상상존’, 최근 이슈화된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스쿨존’에서는 전국의 중·고등학교와 대학 과학동아리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뽐내는 ‘과학체험콘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우수 학교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과학이벤트존’에서는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드론에 대한 전시·체험과 강연이 준비돼 있다. 농업·산업 분야의 다양한 드론이 전시되고 관람객에게 직접 드론을 조종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특강으로 ‘드론산업 발달에 따른 신규 직업군 소개’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도서벽지 학교 체험부스’를 신설·운영하며 한방건강 체험 등 성인 대상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사이언스데이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꿈을 키워 미래 융합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중에는 과학관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이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