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도 웰빙시대…프리미엄 제과 시장 커진다

2015-10-08 07:24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좋은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과 시장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고급 제과브랜드 '팜온더로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8개월만에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팜온더로드는 저연령층과 30대 이상 성인, 장년층을 겨냥해 출시했다. 제주 농장에서 생산한 감귤이 들어간 '옐로 시폰'케이크, 충남 논산 딸기가 30%이상 함유된 '딸기 큐브 젤리'는 고급 원료를 사용해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입맛도 사로잡았다.

오리온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닥터유'(Dr.You)를 내세우고 있다. 2008년 론칭한 닥터유 매출은 2010년 450억원에서 2011년 150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닥터유는 합성착색료, 보존료, 식품첨가물을 빼고 나트륨, 단순 당,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 한국인이 평소 많이 섭취하는 성분을 낮췄다.

대표제품인 에너지바는 견과류, 과일, 시리얼 등으로 구성돼 성인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목 건강에 좋은 도라지와 민트를 사용한 민티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