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 수기공모' 우수작 시상...수기집 배포

2015-10-07 17:02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용회복위원회는 7일 신복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용회복 수기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작 시상을 했다. 이번 공모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되찾은 신용회복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총 590편의 수기가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외환위기로 인한 실직 후 극심한 생활고와 빚 독촉에 시달리다 신복위 개인워크아웃제도를 통해 안정을 되찾고 재기에 성공한 박성훈(가명, 35세)씨의 '그림자를 등지고 빛을 향해 걸어라'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남편의 도박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된 이후 세자녀를 홀로 양육한 박형숙(가명, 43세)씨의 '우리 모두는 슈퍼맨이다'와 삼촌의 부탁으로 모아 두었던 돈과 본인명의로 대출을 받아 빌려주면서 빚을 지게 된 김기효(가명, 33세)씨의 '믿음에 관하여'가 선정됐다.

김윤영 위원장은 이 날 시상식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신용회복 성공사례는 좌절과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정된 성공사례를 많은 분들에게 전파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복위는 오는 11월 수상작을 신용회복 수기집으로 발간해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