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행복대상'에 안숙선 명창 등 8명...다음달 5일 시상
2015-10-07 16:39
여성선도상은 김정숙(69)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여성창조상은 안숙선(66) 명창(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가족화목상은 박향숙(60) 한국시각장애인 여성연합회 공동대표가 수상했다.
청소년상은 원종건(23·경희대 4)씨, 윤정현(19·부산남고 3)군, 강민주(17·광주중앙고 1)양, 전유정(17·강원 생활과학고 1)양, 황윤하(15·천안여중 2)양이 받았다.
성선도상의 김정숙 회장은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여성의 사회적 의식 고취와 차세대 여성 정치 후보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창조상을 받은 안숙선 명창은 국악의 계승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했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이자 우리시대 최고의 판소리 명창으로 꼽힌다.
가족화목상의 박향숙 공동대표는 시각장애인으로, 17년간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린 시부모를 극진히 간병한 효부다.
베트남전 참전으로 시력과 양팔을 잃은 남편을 내조하고 두 자녀를 가르쳤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이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2001년 제정한 '비추미여성대상'과 1975년 만들어진 '삼성효행상'을 합쳐 2003년부터 운영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청소년상은 5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11월에는 수상자 강연회도 열린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