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창조 오디션 '최우수' ...100억 특별교부금 받아

2015-10-07 14:57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의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가 7일 경기도 주관 ‘NEXT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 본선 최종심사에서 1위인 ‘굿모닝상’을 수상해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

이날 오전 경기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남경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 심사를 통과한 8개 시·군의 지자체 사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한 결과,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가 사업의 적정성, 지속가능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모든 면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은 향후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비상하는 데 날개를 달게 됐다.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 원을 포함한 총 예산 150억 원을 들여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에 착수, 2017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첫째 ‘흔적의 재활성화’ 사업으로, 산업유산인 선광장을 복원해 역사·스토리 체험을 위한 선광장 관람코스를 조성하고, 광차가 다니던 선광장 길을 따라 동굴전망대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황금노두에서 동굴입구까지 숲길을 따라 190미터 구간을 친환경 포레스트 슬라이드(미끄럼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둘째는 ‘지하갱도를 활용한 탐사체험’ 사업으로 광명동굴 상부레벨과 지하1레벨을 갱도탐사 코스로 개발해 과거의 흔적을 탐사하는 감성체험과 어둠 속 오감체험을 즐기도록 하는 광산체험 및 어트랙션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셋째는 ‘광명동굴 아트텍 프로젝트’ 로 이 사업은 바닥면적 1200제곱미터, 높이 24미터의 대동공을 활용해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미디어 아트 스페이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경우, 향후 연간 관광객 200만 명을 유치해 직접적인 일자리 400개를 창출하고 17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양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발전한 광명동굴이 창조경제의 모델로써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는 인정을 받아 영광”이라며, “100억 원의 예산을 마중물로 잘 활용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갖춘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