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주차공간 확충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2015-10-06 14:0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주차공간을 확충함과 아울러 불법 주·정차단속을 강화한다.
시는 5∼6일 양일간 만안·동안 양 구청에서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따르면, 시는 원도심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5개소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중이다.
현재 이 5개소는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지만 시는 내년 초 용역을 완료해 민자방식으로 공사를 추진, 기존보다 더 많은 주차면수를 확보해 내후년 초 개방할 계획으로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학교 및 종교시설의 부설 주차장 개방도 추진한다. 이미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금년 1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내년 1월부터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내년에 새롭게 도입하게 될 버스 탑재형 이동식 불법 주·정차 단속시스템은 차량인식용 고성능 카메라를 시내버스에 장착해 단속하는 방식으로 우선 4개 버스노선에 시범도입 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통관제용 CCTV(43대)로 간선도로변을 실시간으로 단속하고, U-통합 상황실 방범모니터 요원을 불법 주·정차 모니터요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단속효과를 지금보다 더 높임과 동시에 불법 주·정차 금지 및 교통흐름 원활에도 실효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안양로, 경수대로, 시민대로 등 시내 10개 주요 간선도로를 주·정차 절대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11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전체 주차수급율은 115%나 되지만 이용의 편리성과 시민의식 결여로 노상주차를 일삼고 있고, 단속 인력과 장비의 지속적인 확충에도 불법 주·정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