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로켓 발사장으로 간 화물열차 아직 없어"

2015-10-02 15:19

[사진=38노스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2일 북한의 장거리로켓을 실은 화물열차가 발사장인 동창리로 향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포착된 징후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대한민국 국방부가 일일이 확인해줄 사안은 아닌 것 같지만 북한내 화물열차 이동은 있을 수 있다"며 "장거리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 언론이 보도한) 화물열차와 (장거리로켓 발사준비를) 연결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평양에서 미사일 발사장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로 간 화물열차는 아직 없다"면서 "평양 주변에서 화물열차의 움직임은 많지만 아직 동창리로 간 열차는 없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장거리로켓을 동창리로 이송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