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유럽 건설장비 사업 확대, 394억원 투자 벨기에 새 본부 착공
2015-10-01 15:30
이상기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대표(왼쪽)와 정준철 현대중공업 유럽법인(HHIE) 법인장이 지난달 24일 벨기에 북부 테선데를로(Tessenderlo)시에서 가진 새 지역본부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이 유럽 건설장비 사업본부를 확장 이전하며 사업을 강화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유럽법인(HHIE)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북부 테선데를로(Tessenderlo)시에서 새로운 지역본부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HHIE는 유럽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판매법인으로, 현재 벨기에 헤일(Geel)시에 본부를 두고 있었으나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이전한 것이다.
총 3000만유로(한화 약 394억원)를 투자하는 새 지역본부는 3층 높이에 5400㎡ 면적의 사무용 건물과 1만3000㎡ 면적의 창고, 트레이닝 시설과 이벤트 및 쇼룸으로 구성됐다. 2016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벨기에 북부 테선데를로(Tessenderlo)시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유럽본부(HHIE) 새 본부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삽을 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이날 기공식에는 이상기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대표(COO)와 정준철 HHIE 법인장 및 임직원들을 비롯해 벨기에 정부 및 테선데를로 지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번 본부 건설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준 지역사회에 감사하며, 최첨단 빌딩을 건설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테선데들로 지역에 대한 투자는 유럽 지역에서 성공을 높이기 위한 조건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