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100대 도시 신규주택 가격 또 상승, 회복세 탈까
2015-10-01 15:00
중국 9월 전월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도시 59곳, 대도시 상승폭 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미약하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 조짐이 계속 감지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정보업체 지수연구원이 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100대 도시 9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에 이어 전월대비, 전년 동기대비 모두 소폭 상승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이날 전했다. 전월대비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9월 100대 도시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당 1만817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월대비 0.28%, 전년 동기대비는 1.36%씩 상승한 것이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신규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가 전월보다 무려 8개가 늘어난 59곳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이 1% 이상인 도시도 24곳에 달했다. 41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했고 하락폭이 1%이상인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9월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0대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평균 ㎡당 2만61위안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대비 무려 5.64%나 상승하며 전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0대 도시의 기존주택 가격도 전월대비 1.63%, 전년 동기대비 9.82% 씩 상승한 ㎡당 2만8754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10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주택거래 성수기로 수요가 늘어난데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을 계속 내놓고 있는 것을 그 근거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