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은 ‘9월의 관세인’에 손동희 포항세관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손 행정관은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수입한 발전설비의 물품대금 수입신고(148억원) 중 일부를 누락한 국내 대기업을 적발, 11억원을 추징한 공로다.

또 청렴·봉사·일반행정분야에는 전기·통신·냉난방 예산절감을 위한 ‘공공에너지 절감 프로젝트(통신·전기요금 연간 약 5000만원 절감)’를 추진한 허윤영 서울세관 관세행정관이 수상을 받았다.

통관분야에는 인천항 화물관리 정상화 방안 마련 및 보세구역 위험물 관리체계 혁신 등을 통해 부정수입 23건(216억원)을 적발한 이시경 인천세관 관세행정관이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조사분야에는 일본산 화장품 68만개(16억원)를 밀수입하고 범죄수익 42억원의 돈세탁 업체를 적발한 황호면 부산세관 관세행정관이 뽑혔다.

중소기업지원분야에는 중소기업 대상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현장 상담을 통해 10개 중소업체(26억원 상당)의 애로를 해소한 천종필 서울세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3/4분기 핵심가치상에는 해방 이후부터 20세기 말까지 관세행정역사를 책자로 발간한 ‘뉴스로 본 세관역사 발간팀(이한선·이민영 관세행정관, 이희경 기록연구사)’이 동반자정신 분야를 차지했다.

‘클린(Clean) 관세청 추진팀(박병목·길연섭·송진근 관세행정관)’의 경우는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됐다. 이들은 청렴·감사 자문위원회 활성화 및 내·외부 전문가의 감사 참여 확대 등 감사업무 수행체계 개선을 통해 감사원 ‘자체감사활동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에 기여한 공로다.

대용량 회계자료 분석시스템(ERP-PASS)을 자체 개발(용역비용 6억원 절감)한 ‘ERP-PASS팀(서호롱·윤보승·어은실 관세행정관)’도 변화혁신 분야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카메룬 전자통관 시스템을 2억3000만 달러에 수출한 ‘카메룬 유니패스(UNI-PASS) 수출팀(김성식·박수영·민경욱 관세행정관)’은 세계최고 분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