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룰 담판 내나'…김무성·문재인 부산서 11시부터 회동

2015-09-28 11:49

아주경제 주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8일 오전 11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총선룰을 협상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5일 “여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 우리 당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선거 연령 낮추는 문제, 투표 시간 연장 문제 등을 두고 물밑에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도 “어제(24일) 외부 (공개) 행사장에서 문 대표와 옆자리에 앉아 서로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추석 연휴 중에 (문 대표에게) 내가 연락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1시간 20여분가량 대화한 이후 합의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양당 대표의 회동은 김 대표의 제안을 문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추진됐지만, 이날 모임은 측근들도 모르게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해 왔으며, 문재인 대표는 권역별비례대표제도 도입과 선거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해 왔다.

김 대표는 문 대표와 회동 뒤 이날 저녁에는 당 원내대표, 정개특위 위원들과 함께 오픈프라이머리 등 공천 제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