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주거지 vs 구도심' …내집 장만 어디에?
2015-09-27 13:31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신흥주거지와 구도심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사업지로 새롭게 조성되는 신흥주거지는 녹지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계획에 따라 대규모 부지에 주거시설, 상업·문화·교육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우수한 주거환경이 보장된다. 하지만 단지가 완성되기 전까지 학교나 병원, 상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구도심은 오랜 시간 도로, 상업시설, 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구축돼 왔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노후주택과 유해시설이 많다는 단점도 있다.
호반건설은 10월 인천 가정지구 5블록에 '가정지구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인천 가정지구는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를 연결하는 인천 서부권역의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구도심에서는 삼성물산이 10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도 10월 분양한다. 9510가구 규모로 단일 단지로는 하반기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은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11월에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구도심과 신도심 모두 장단점을 가진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내 집 마련 기준을 세워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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