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월 근원 소비자물가 -0.1%…2년 4개월만에 마이너스
2015-09-25 09:49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의 8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날씨에 따라 변동이 큰 신선 식품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25일 총무성 발표를 인용·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0년 CPI를 100으로 봤을 때 지난달 CPI는 103.4 수준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CPI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변동성이 심한 신선식품을 뺀 근원 CPI는 시장 전망치(-0.1%)와 같았다. 근원 CPI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3년 4월(-0.4%)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품을 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0.8% 올랐다.
8월 소비자물가 지표는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에 크게 못 미친다. 유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