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소유와 권정열의 '어깨'동무, 음원차트 올킬
2015-09-24 11:05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십센치의 '권정열'이 함께 부른 곡 '어깨'가 3일째 음원 차트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소유와 권정열이 부른 곡 '어깨'는 24일 오전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벅스, 네이버, 몽키3 등에서 1위를 석권했다.
'어깨'는 지난 22일 정오 공개 직후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소유의 '어깨' 차트올킬은 '썸'과 '틈'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명실상부 소유를 콜라보레이션 음원 퀸으로 부를 만한 성과다. 덕분에 소유는 일단 신곡을 발표하면 어김없이 모든 차트를 석권하는, '믿고 듣는 음악' 아이콘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정기고와 불러 국민송이 됐던 '썸'이 요즘 남녀의 연애 트렌드를 주제로 젊은 세대의 사랑을 겨냥했다면, '어깨'는 주위에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다. 소유와 권정열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있는 호흡으로 친절한 감상을 전해주며 서로의 어깨에 기댈 수 있는 힐링송으로 희망과 위로를 전했다. 여기에 어쿠스틱 음악의 서정성과 독특한 음색이 갖는 탁월한 장르적 궁합은 고스란히 대중성으로 이어졌다.
'어깨'는 서로의 어깨에 기댈 수 있는 힐링송으로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그동안 남녀 듀엣곡으로 전매특허 음색을 뽐내온 소유의 시리즈 콜라보곡. 소유는 허스키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음색으로 음원에서 강한 힘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십센치 김정열의 감성 보컬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소유는 '어깨'의 인기에 대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정말 좋은 아티스트분들의 힘을 받는 것 같다"며 "함께 해주신 권정열에게 정말 감사하고, '어깨'가 삶에 지친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깨'는 '썸'과 '틈'의 인기 명맥을 그대로 잇고 있다. 3일 내내 1위를 지키는 중인 '어깨'는 음원차트 순위가 자주 바뀌는 최근 추세에서도 1위 롱런을 할 가능성이 높다. 가을을 맞아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노랫말이 마음속을 파고드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계절적 타이밍과 소유와 권정열의 케미, 음악적 완성도 등 여러 요인이 맞아떨어져 '어깨'는 가을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렌드송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