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를 기사회생하게 한 주인공은 바로 정웅인

2015-09-23 23:22

[사진=SBS 용팔이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용팔이’ 정웅인이 김태희의 살린 주인공이었다.

9월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5회(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에서 김태현(주원 분)은 한여진(김태희 분)에게 이호준(정웅인 분)의 과거사를 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현은 이 과장을 증오하는 한여진에게 “당신이 살아있는데 이과장과 죽은 박 원장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당신이 사고로 실려 온 날 박 원장이 수술을 총지휘했다. 박 원장이 아니었다면 당신은 죽었다. 그 수술에서 스타로 떠오른 사람이 이 과장이다”고 말했다.

당시 의료사고로 소송 중이던 이과장은 의사로서 평판이 바닥에 떨어진 상태에서 한여진 수술로 실력을 다시 인정받았고 다시 법정에 서야 했던 이 과장을 한신그룹이 비호했다고 김태현은 말을 이었다.

이어 김태현은 "지금 당신이 살아있을 수 있는 건 재력 있는 당신 아버지 덕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의사들의 피나는 노력과 그들의 자부심이 있다. 그날 당신에게 몰려간 의사들 때문에 수술도 받지 못하고 죽은 다른 환자들의 목숨도 합쳐진 결과다"라고 이 과장을 변호했다.

그리고 “내가 당신 방에 들어갔을 때와 이과장이 당신 방에 들어갔을 때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복수를 멈추라고 거듭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