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부대이전 계획 백지화 돼야
2015-09-23 11:45
- 이석화 군수 23일 기자회견 열어
▲이석화 군수 기자회견 모습[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이석화 청양군수가 23일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양 주둔 32사단 제8361부대 3대대 이전계획은 백지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군부대 관계자는 청양군을 방문해 2020 국방개혁과 부대환경 미비(청양: 침상, 부여: 침대) 및 예비군 동원의 편의성을 이유로 이전 계획을 통보했다.
청양군은 이러한 이유로 부대를 이전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군민들에 알리고 중앙부처에 항의 서한문을 전달할 계획을 세우는 등 강력히 항의할 움직임을 보이자 32사단은 이전 계획을 잠시 보류한 바 있다.
이석화 군수는 “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렸으나, 순수한 건의를 묵살하고 계획을 밀고 나가려는 부당성만 남아있다”며, “이 사실을 군민과 상부기관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기자회견을 갖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2013년 청양에 주둔해 있던 부대가 세종시 창설부대로 옮겨간 후 3대대가 부여에서 이전해 와 청양의 군사상 중요도를 잘 알고 있는 군민들은 안도와 환영 속에 열악한 군세지만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