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 살인 혐의 인정? "아니다"

2015-09-23 08:46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5·미국)이 혐의를 부인했다.

패터슨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날 패터슨은 흰색 상·하의에 검은색 운동화 차림으로, 턱수염을 기른 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패터슨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에드워드 리가 살인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말에는 "같은 사람, 나는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패터슨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졌으며,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패터슨은 지난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한국인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