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미얀마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협력 MOU 체결
2015-09-22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아시아의 제조기지로 새롭게 떠오르는 미얀마에 한국형 시험인증체계(법, 제도, 시험소 등)를 전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22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정부와 '섬유·건설 분야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협력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미얀마에 한국형 시험인증체계와 운영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것으로 △시험인증(섬유,건설)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기술기준 개발 등의 협력을 골자로 한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될 섬유분야 합작법인 공동시험소는 동남아 진출 국내 의류기업의 애로 해결에 앞장설 전망이다.
이동욱 국표원 국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미얀마의 시험인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미얀마에 한국형 시험인증체계의 성공적 구축으로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에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 수출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