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의 30년전 미국 추억…"빛바랜 명함"
2015-09-22 09:27
시진핑 방미 앞두고 중국 CCTV에서 공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시 주석이 30년전 미국을 첫 방문했을 당시 사용했던 빛바랜 명함을 21일 공개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시 주석이 1985년 허베이(河北)성 정딩(正定)현 당서기 시절 대표단을 이끌고 허베이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아이오와주를 방문했을 당시 사용했던 명함이다.
하얀색 바탕의 명함에는 '허베이성 스자좡지역 식품협회 주석'이라는 직함과 함께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이외에도 CCTV는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시 주석이 당시 미국에서 찍은 사진들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시 주석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의 청년 관료로 지금보다 앳된 얼굴로 소박하고 풋풋한 모습이었다.
시 주석은 지난 2012년 2월 부주석 시절 아이오와주 시골마을 머스카틴을 방문해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이오와 방문 배경이 머스카틴에 대한 좋은 추억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면서 27년만에 만난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미국 방문기간엔 워싱턴주 항만도시 타코마를 방문한다. 이곳은 시 주석이 1993년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당서기 재직시절 방문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