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전국 8만3000여가구 집들이…전세난 숨통 트이나?
2015-09-21 11:00
3개월간 총 8만3153가구 입주 예정,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
내년 상반기에도 13만여가구 입주 앞둬…올 상반기 대비 17.2% 증가
내년 상반기에도 13만여가구 입주 앞둬…올 상반기 대비 17.2% 증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연말까지 화성 동탄2와 세종시 등 전국에서 8만3000여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총 8만31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 물량(6만7000여가구)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10월이 3만4131가구로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12월(3만938가구)과 11월(1만8084가구)이 뒤를 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10월 화성동탄2(2730가구)와 평택용이(2210가구), 11월 위례신도시(2401가구)와 성남여수(1171가구), 12월 하남미사(2742가구)와 화성동탄2(2819가구) 등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은 10월 세종시(2349가구)와 창원진해(2132가구), 11월 부산명륜(1612가구)과 광주전남혁신(874가구), 12월 부산만덕(1960가구)과 세종시(2801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체별로는 민간 아파트의 입주가 6만6620가구였으며, 공공 아파트는 1만6533가구로 집계됐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13만5000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는 전세난 완화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