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이집트 인프라 프로젝트 국내 기업 설명회 개최

2015-09-18 15:45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 도로, 항만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위해 마련됐다. 마무드 알람 이집트 교통부 자문대사, 압델카데르 다르위쉬 항만청장, 하니 모아와드 셀림 라빕 주한 이집트 대사 등 이집트 정부 관계자와 GS건설, 현대건설, LG상사,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마무드 알람 자문대사는 "이집트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교두보인데다 최근 제2수에즈운하가 개통되면서 글로벌 교통허브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이집트 정부는 고속철, 메트로, 항만 등 교통·물류 인프라 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을 12개 주요 경제회랑으로 나누어 개발 중인 이집트 정부는 향후 10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철도 개선과 170억 달러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3~6호선 사업, 내륙항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기 수은 사업개발부장은 "이집트는 최근 정치적 안정에 따라 성장세가 회복되고 교통·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수은은 선제적으로 사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우리 기업의 이집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