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연봉 20% 자진반납

2015-09-15 15:21

박진회 씨티은행장 [사진=씨티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도 연봉을 반납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5일 박 행장이 금융지주회장 및 은행장들의 연봉 반납 취지를 살리고 노동시장 개혁과 장기적 청년일자리 창출의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연봉의 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권 임금 반납 움직임은 이달 초 시작됐다. 지난 3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들이 각각 임금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들의 임금 반납은 정부가 청년 고용 절벽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금융권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정부는 일정 연령부터 임금을 깎아 재원을 마련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어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등 지방 금융지주 3사 회장도 연봉 20%를 반납했고,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