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망가지는 것? 원래 예뻐 안 두려워"
2015-09-14 16:43
황정음은 14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드라마에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 우울하더라. 이렇게까지 망가져도 되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이걸 귀엽고 예쁘게 봐주실 수 있나 걱정했다. 너무 못 생겨서 채널을 돌릴까 걱정됐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감독님께 안 되겠다고 말했다"고 걱정했다.
그는 "편집본을 보고 싶다고 했다. 봤는데 감독님이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걱정을 덜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원래 예뻐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예뻤다'는 화려했던 학창시절 이후 미모를 잃고 집안도 망해 인생이 변해버린 잡지사 인턴 김혜진(황정음) 앞에 과거 뚱뚱하고 소심한 성격이었으나 지금은 잘생긴 외모의 잡지사 부편집장이 된 첫사랑 지성준(박서준)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완벽해 보이지만 빈틈 많은 호텔리어 민하리(고준희)와 능청스러운 성격의 피처에디터 김신혁(최시원)이 얽히며 전개된다.
'드라마 페스티벌: 불온', '나야, 할머니' 등의 정대윤 PD가 연출하고, '고교처세왕',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지붕 뚫고 하이킥' 등의 조성희 작가가 집필한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