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국에 경제교류영토 넓힌다
2015-09-14 16:53
이강덕 시장, 中 핑두시와 우호교류협약 체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첫날인 14일 칭다오 핑두(平度)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31일 좡쩡다(庄增大) 핑두시장 일행이 포항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의 우호교류 의사를 전달한 데 이어 이강덕 시장을 핑두시에 정식 초청하면서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시와 핑두시는 경제, 문화, 과학기술, 물류, 교육,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협력과 민간경제 교류를 확대해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교류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 간의 활발한 투자와 민간교류가 이어져 상호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특히 국태약업과 에이펙셀 간에 이뤄지고 있는 나노칼슘 원료제조 공장 건립, 나노단지 건설과 관련한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져 두 도시 간의 우호교류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핑두시는 맥주로 유명한 칭다오(靑島)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인구 140만명 규모의 현급 도시로 면적은 포항시의 3배인 3166㎢에 달한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14~18일 4박 5일간 칭다오 핑두시를 시작으로 간쑤성(甘肅省) 란저우(蘭州)시와 베이징(北京)시를 방문해 두 차례의 투자유치설명회와 유젠그룹과 추가 투자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적극적인 포항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