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학고 20곳 평균 경쟁률 3.87대 1로 소폭 상승

2015-09-14 15:03

[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국 과학고 경쟁률이 전년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6학년도 전국 과학고 20곳이 지난달부터 이달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한 결과, 전체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3.87대 1(모집정원 1626명, 지원자 6290명)로 전년도 3.7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원외(국가유공자, 특례 등) 지원자 32명을 포함하면 20개교 과학고 총 지원자는 6 322명이었다.

올해 전남과학고는 정원외 지원자로 국가유공자 1명, 고입특례 2명, 혁신도시이주직원자녀 9명 등 12명이 지원했다.

경기북과학고가 정원내 7.96대 1(일반전형은 9.10대 1, 사회통합전형은 3.40대 1)로 가장 높았고, 전년도 6.83대 1보다 상승했다.

주요 과학고별로는 한성과학고가 4.01대 1(전년도 5.03대 1), 세종과학고 3.27대 1(전년도 3.36대 1), 부산과학고 2.88대 1(전년도 2.90대 1), 경남과학고 3.28대 1(전년도 2.71대 1) 등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평균 4.33대 1로 전년도 4.08대 1보다 상승했고, 지원 자격이 제한된 사회통합전형은 평균 2.02대 1로 전년도 2.21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과학고 경쟁률이 전년도(2014 2.94대 1, 2015 3.70대 1)에 이어 올해도 상승한 것은 중학교 내신 평가 방식이 절대평가제(성취펑가제)를 적용해 수학, 과학 중심으로 상위 등급(A등급)에 해당하는 과학고 지원자의 풀이 종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과학고는 대입 전형에서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입학 비율이 높고, 영재교육법 적용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에서도 자율성이 높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도 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