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일본팬들, 추석 맞아 광주에 백미 기부

2015-09-14 14:24
2011년부터 5년째 기부금액 8400여만원 달해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일본 팬들이 그의 고향인 광주시에 2011년부터 5년째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일본 팬들이 그의 고향인 광주시에 2011년부터 5년째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는 14일 유노윤호 일본 팬사이트인 ‘정윤호 팬 블로그 링 원(Jung Yunho Fan Blog Ring One)’이 추석을 맞아 광주공동모금회에 백미 15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부터 매년 유노윤호의 생일을 기념해 그의 고향인 광주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연중에도 틈틈히 백미와 CD를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일본 팬들은 광주공동모금회에 보낸 메일을 통해 "윤호씨가 지난 7월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식 활동으로 고향 광주에서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 무대에 서고, 2013년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그의 남다른 고향사랑을 잘 알고 있다"며 "그의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우리도 조금이나마 마음을 보태고 싶다"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

또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에는 송편을 빚는다고 들었는데 윤호씨의 고향에 사시는 어려운 이웃들께서 따뜻한 송편을 빚으실 수 있도록 작지만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광주에 꾸준한 기부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백미 500kg은 유노윤호의 고향인 광주 광산구의 모자가정과 독거노인 세대에 지원되며, 2011년부터 누적 기부금액은 8400여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