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 투자' 중국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 2019년 개장
2015-09-14 10:51
오사카 스튜디오 2배 면적…아시아 최대
이를 위해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컴캐스트 코퍼레이션 NBC 유니버셜 그룹 본사에서는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 리조트 사업을 위한 ‘합자계약’ 체결식이 열렸다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가 14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리스샹(李士祥) 베이징시 상무 부시장, 브라이언 L. 로버츠 컴캐스트 코퍼레이션 그룹 CEO 등 미·중 양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로버츠 CEO도 “베이징의 미래 발전을 밝게 점친다”며 “향후 베이징을 협력파트너로 세계 최고수준의 테마파크를 만들고 중국, 특히 베이징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업은 지난 해 9월 국무원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식 승인을 얻으면서 추진돼왔다. 이번 체결식으로 스튜디오 건설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 미·중 양측은 조만간 합자회사를 설립해 이른 시일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튜디오는 베이징 남동쪽에 위치한 퉁저우(通州) 문화관광구에 들어선다. 총 계획면적은 4㎢로 이중 핵심구 전용면적은 1.2㎢에 달한다. 이는 현재까지 아시아 최대 유니버셜 스튜디오인 일본 오사카의 전용 면적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테마파크 외부의 리조트 구역까지 합산하면 미국 올랜도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제외하고 세계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