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담벼락 칠판 프로젝트' 주목
2015-09-11 16:3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최근 시작된 ‘제14회 광명시평생학습 축제’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일명 ‘담벼락 칠판 프로젝트’를 시작,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시 평생학습원은 지난 10일 광명시 최대 유동인구 지역인 철산역 2번 출구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쓸 수 있도록 ‘담벼락 칠판’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가로 6m, 세로 약 2m, 폭 0.5m 규모로 세워진 담벼락 칠판은 3m를 기준으로, 반은 특정 주제에 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반은 주제와 관계없이 다양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일명 ‘낙서판’으로 제작했다.
이번 담벼락 칠판 설치는 지난해 열린 제13회 광명시 평생학습 축제에서 관내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었ㅡ며, 교육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광명시 평생학습 실무위에서 담벼락 칠판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보고 고정설치 요청이 쇄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광명시 평생학습 축제는 학습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상 생활을 주제로 한 6개 영역의 컨퍼런스와 지역 관계자,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5개 권역별 축제, 학습동아리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 향연 등으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