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뉴스 울렁증 때문에 프리선언?“뉴스가 사실일까 의문생겨”

2015-09-10 17:21

[사진 출처: JTBC '썰전'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방송인 오정연이 온라인에서 화제인 가운데 오정연이 KBS 아나운서에서 퇴사하고 프리선언을 한 이유가 뉴스 울렁증임을 시사하는 말을 한 것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정연은 올 4월 16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 출연해 “사실 나는 사표 내는 심리를 제가 내기 전까지는 전혀 이해를 못했다”며 “저는 정말 워커홀릭처럼 10년 동안 8년 동안 데일리 TV 생방송을 하고 위클리 두세 개씩 꼭 하면서 특집도 하면서 내일만 생각하면서 쭉 살다 보니까 몸이 조금 안 좋아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급기야는 병가를 작년 초에 냈다. 병가를 내면서 한번 나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보게 됐는데 그 동안 제가 아나운서라는 틀에 너무 갇혀서 인간 오정연을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은 거에요”라며 “언젠가부터 뉴스 울렁증이 생겨서 뉴스를 읽으면서 아 이게 진짜 사실일까? 어떤 원론적인 그런 물음부터 내가 이것을 이야기했을 때 어떤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이 막 드니까 뉴스를 잘 읽지 못하겠는 거에요”라고 밝혔다.

오정연은 “말의 어미를 끝맺지 못해 목소리가 막히는 거에요”라며 “‘귀성길로 향했습니다’하면 ‘습니다’가 잘 안 되고”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지난 2006년부터 올 2월까지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오정연 오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