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샤인 러브' 오정세 "고시생 내 모습 보기 민망해"

2015-09-10 17:50

[사진=영화 '션샤인러브' 스틸컷]

아주경제 김정은 기자 = 배우 오정세가 실제 나이보다 어린 캐릭터를 연기한 본인의 모습을 보고 민망함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션샤인러브’(감독 조은성·제작 티피에스컴퍼니·필름 문)의 언론시사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조은성 감독과 주인공 한길호 역의 오정세, 김정숙 역의 조은지가 참석했다.

‘션샤인러브’는 만년 고시생 길호(오정세)와 잘나가는 대기업 과장인 정숙(조은지)의 연애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실제 나이 30대 후반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오정세는 영화에서 고시생으로 등장하는 본인의 모습에 “(나이차이 때문에) 민망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를 찍었던 4년 전에는 지금보다 어렸기에 덜 민망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오정세는 “요즘엔 하고 싶은 역할을 찾기 보다는 어떤 역할이 올지 기다린다”며 무르익은 배우로서의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션샤인러브'는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