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연례 보고서 발표, 응답자 83% 기업 경쟁우위 요소로 M2M 꼽아
2015-09-10 16:29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AMEAP) M2M 도입률 35%로 세계 최고 수준
-M2M 투자 기업 59% “큰 수익 달성” ••• 응답자 83% 기업 경쟁우위 요소로 M2M 꼽아
-M2M 투자 기업 59% “큰 수익 달성” ••• 응답자 83% 기업 경쟁우위 요소로 M2M 꼽아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업인 보다폰(Vodafone)이 M2M(Machine-to-Machine) 시장에 대한 세계적 조사 보고서인 ‘2015년 보다폰 M2M 현황지표’를 발표했다.
올해 세 번째로 발표한 이 보고서에서 유럽과 미 대륙에 비해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M2M 솔루션 도입률이 35%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폰 코리아의 M2M 사업부문 이상헌 대표는 “아시아 기업들은 신속한 M2M 기술 도입으로,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훨씬 앞서 있다. 해당 지역 모든 업계의 기업들은 업무 실적과 수출용 제품 및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M2M 도입에 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혁신적인 M2M 기술 도입이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차별화와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견인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59%의 기업들은 M2M을 통해 상당히 높은 투자 수익을 얻었으며, 83%는 M2M을 기업의 주요 경쟁력 요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5년 현황지표에는 5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의 35%가 M2M 기술을 사용하며, 직원수 100명 이상 249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24%가 M2M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적으로 M2M 사용에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소매 시장으로, 전년대비 8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자들은 새로운 결제 서비스와 매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 그리고 물류 업무의 운전 효율을 위해 M2M 기술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2015년 보다폰 M2M 현황지표’에서는 또한 헬스케어 부문이 47%, 공공사업 부문이 32%의 도입률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한편, 자동차 산업은 계속해서 M2M을 신형 차량 디자인의 핵심 기술로 포함하고 있으며, ‘커넥티드카’의 생산량 증가로 M2M 도입이 전년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헌 대표는 “올해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M2M 기술 도입은 기업 경영에 최우선 가치와 정책”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M2M 도입은 모든 산업에 걸쳐 성장했다. 특히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사물인터넷 도입 정책으로 기초적인 기반이 마련돼 보다 큰 비즈니스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클 리서치(Circle Research)는 2015년 현황지표의 조사 대상을 더욱 확장해 두 개의 새로운 국가와 중소기업들을 추가 포함시키는 등 지난해에 비해 인터뷰 응답자의 수가 8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