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고용지수 개발

2015-09-10 09:51

[표=신용보증기금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고용 상태를 숫자로 파악할 수 있는 '중소기업 고용 개선을 위한 신보고용지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고용지수는 종업원수 증가 등 양적 요소에만 치중했지만, 신보고용지수는 고용의 질적 요소를 통합한 종합적인 지수라고 신보 측은 설명했다.

양적 요소로는 고용 규모, 고용 증가율, 매출액대비 고용 규모, 고용유발 효과 등을, 질적 요소로는 1인당 인건비, 1인당 복리후생비 등을 사용했다.

신보로부터 보증을 받은 137만여 건의 기업 자료로 산출한 고용지수를 보면 2009년 이후 점차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2013년 11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감기업의 고용 상태가 상대적으로 크게 개선된 반면 영세기업이나 창업기업의 경우에는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고용측면에서 투자 여력이 낮았음을 보여줬다.

박용평 신보 연구개발부장은 "신보고용지수가 몇 년간 축적되면 중소기업의 고용 상태와 흐름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어 업력·기업규모·업종·지역별로 일자리 창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