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표 무역도시 인천-광저우 첫 교류상담회 열려

2015-09-10 09:44
- 광저우 전자상거래, 무역기업 대거 방인, 생활소비재 큰 거래 기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0일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인천상공회의소·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과 공동으로 관내 기업의 중국 시장개척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국 광저우 대표단을 초청해 『제1회 인천-광저우 합작교류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작교류 상담회는 인천-광저우시간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2013. 12.)과 경제교류 확대 합의(2015.4.)에 따라 양 시가 합의·지원하고 인천상공회의소 등 민관 단체가 주관해 이뤄진 첫 번째 사업이다.

대표단은 중국 광저우시 상무위원회 린궈 챵(林國强) 부주임을 단장으로 광동성 국제 전자상거래협회장과 전자상거래업체, 제조·무역·투자 등 20개사가 참가해 관내 100여 개사와 수출, 합작, 기술교류 등 폭 넓은 분야에 걸친 1:1 상담회를 가졌다.

중국 소매·유통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광저우시의 유력 해외 전자상거래업체의 대거 참여는 처음 있는 일로 인천의 뷰티, 주방용품 등 지역 생활소비재 기업의 대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상담에 이어 광저우시 대표단은 인천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을 예방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랜드 NC큐브 커낼워크점, 광저우 투자기업 ㈜이루세를 방문했다.

또한, 참가 기업인들은 남동공단 ㈜에스데르,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 매장, 인천항 (주)화인통상 물류창고 등을 방문해 현장 견학과 상담을 이어 나갔다.

한편, 이번 상담회를 주관한 인천상공회의소는 양 도시간 전자상거래·투자·무역 등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광동성 국제 전자상거래협회와 교류협력 협의서를 체결하고, 양 시 민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중 FTA의 발효를 앞두고 우호도시인 광저우시와의 경제교류 확대는 물론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공동의 이익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관이 길을 열어 지원하고, 관련단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밀고 나가는 협업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