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오늘 3차 소환조사
2015-09-10 09:41
협력업체 특혜성 수주에 정치인 연루 여부 집중 추궁
'포스코그룹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3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10시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3차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과 이병석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협력업체에 대한 특혜성 발주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제철소 설비 시공·정비업체 티엠테크와 청소용역업체 이앤씨가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가져갔고 이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전현직 임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