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제작사 그룹에이트, 홍콩 엠퍼러그룹과 100억원 투자협약
2015-09-10 09:38
엠퍼러그룹은 홍콩 재계 10위권 안에 드는 재벌그룹으로 금융, 부동산, 호텔,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성룡, 이연걸, 유덕화, 주윤발, 장학우 등 중국 최고 배우들의 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최근 한국에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를 설립, 총 1억달러(한화 약1100억원)를 투자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 콘텐츠를 선점해 중화권 및 아시아 전역에 한류열풍을 이어나가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는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와 엔지 유 엠퍼러그룹 대표,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 최준영 대표를 비롯해, ‘사임당, the Herstory’에서 이영애(사임당)와 송승헌(이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신예 박혜수와 양세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는 “글로벌 방송 교류의 장에서 협약식을 맺게 돼 뜻깊다. 중국은 한국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할 시기에, 한·중 양국을 잘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홍콩 굴지의 엠퍼러그룹과 조인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 이번 ‘사임당, the Herstory’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잘 지켜봐 주시고, 한류를 지속시키는 좋은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준영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 대표는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은 2016년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프로젝트라 생각한다. 한류를 다시 지피는 초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자본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최고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와 엠퍼러그룹의 만남은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믿는다”며 “아시아 최고의 프로젝트가 될 ‘사임당, the Herstory’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사임당, the Herstory’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해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사임당은 명실공히 한류열풍을 이끈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가 11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인 만큼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월드스타 송승헌의 만남으로 촬영 전부터 중국 일본을 비롯,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서 역대 최고가 판매를 확정짓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 첫 촬영을 시작한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되며,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