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예산 올해 대비 4.45% 늘어난 55조7299억원 편성

2015-09-10 06: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내년 예산으로 55조7299억원을 편성했다.

교육부는 10일 예산안을 올해 53조3538억원에서 4.45%인 2조3761억원이 늘어난 55조729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대학산업연계교육활성화 사업에는 교육부가 예산당국에 3500억원을 요청했으나 2000억원으로 결정됐고 인문역량강화 사업에는 1200억원을 요청했지만 344억원으로 정해졌다.

유아 및 초중등교육 예산은 39조5974억원에서 4.7%인 1조8449억원이 늘어난 41조4423억원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 39조4056억원에서 1조8660억원이 늘어난 41조2716억원을 편성한다.

고등교육은 올해 8조9823억원에서 2.8%인 2499억원이 늘어난 9조2322억원, 평생.직업교육 분야는 올해 5704억원에서 3.3%인 186억원이 증가한 589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급여와 연금 부문에는 올해 4조1044억원에서 6.2%이 증가한 4조3589억원을 지원한다.

고등교육 부문에서 대학구조개혁 관련 예산은 72억원을 반영해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른 컨설팅 등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2016년에도 맞춤형 국가장학금은 3조9446억원 지원(전년대비 990억 증액)하여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다자녀 국가장학금 대상은 올해 1~2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517억원을 증액하고 다자녀 가구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생활비 마련과 취업역량제고를 위한 국가근로장학금 예산은 전년 2095억원 대비 19.6%인 411억원을 증액해 2만명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학생 주거안정 및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행복기숙사 건립 확충 사업에 올해 865억 원에서 212억 원 증액한 1077억원을 반영하고 10곳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K-MOOC) 운영에는 35억원을 반영해 내년 공개강좌 수를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10월 서울대 등 10개 대학 총 27개 강좌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후진학자의 안정적인 학습여건 마련과 고졸 취업문화 확산을 위한 평생교육단과대학 육성사업에는 300억원을 반영하고 내년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교사‧학생 교류 확대를 위해서는 교사 해외 진출 사업비 74억원과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등 GKS 사업비 500억원을 각각 반영하기로 하고 교사 해외 진출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1~3년 장기 140명, 예비 교원 대상의 단기 160명 등 300명의 예비‧현직 교원과 퇴직교직원을 세계 각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GKS 사업을 통해서는 전 세계 150여개국 우수인재를 초청해 학위취득 등을 지원한다.

2015 세계교육포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해 주요 의제로 채택한 세계시민교육 추진을 위해서도 22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국내 세계시민교육 정책개발․교원 연수․체험관 운영 등에 12억 원, 저개발국의 세계시민교육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 및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데 10억 원을 새로 지원한다.

초.중등교육 분야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가 학교현장에 구현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에 대한 핵심교원 연수와 질 높은 교과서 개발을 위해 73억원을 지원하고 초‧중학교 소프트웨어(SW)교육 시행에 대비해 SW교육 선도교원 양성과 교원 연수 온라인 콘텐츠 개발․보급 등을 위해 3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