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방통위 상임위원, 아이핀 본인확인기관 대상 간담회 개최

2015-09-09 16:24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이기주 상임위원은 9일(수) NICE평가정보, 서울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아이핀 본인확인기관 대표와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이핀은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지난 2005년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로 10년이 됐다.

특히 휴대폰, 공인인증서와 함께 인터넷에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본인확인을 위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수집‧이용됨에 따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해야 하는 아이핀 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 상임위원은 인터넷에서의 주민번호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 아이핀이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준 각 아이핀 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아이핀 서비스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아이핀 기관은 캠페인 등을 통해 아이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필요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이용자가 아이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상임위원은 “그동안 방통위는 아이핀 인증 시 2차 인증 수단인 모바일 OTP(One Time Password, 일회용 패스워드) 또는 2차 비밀번호를 사용자가 선택해 인증할 수 있도록 했으며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는 휴면 아이핀을 별도로 관리하고 이용자가 재이용을 원할 경우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안전성 강화를 지속해 왔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아이핀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핀은 지난 7월 기준 2215만개가 발급됐으며 약 2만여개 웹사이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