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9∼11일에 충남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4회 '충남진로체험전'에 참가해 ‘대학 특성화사업단’ 중 4개 사업단과 관련학과가 참여해 열띤 홍보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번 진로체험전에서 대학 특성화사업단은 홍보관 3개와 체험관 4개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을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에 대한 홍보와 진로상담,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통해 대학의 특성화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진로 인식을 고취시키고향후 대학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참가했다.
 
(사진설명) 오는 11일까지 충남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4회 '충남진로체험전'에서 순천향대 대학 특성화사업단 중 4개 사업단과 관련학과가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IT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의 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보드게임 형식의 부루마블 ‘투자왕 게임’에 참여해 즐거워 하고 있다.

각 홍보관에서는 게임을 통한 전공 설명과 진로상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곳을 찾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창조적 헬스케어3.0 기술 및 서비스인재 양성사업단’에서는 보건행정경영학과, 의료IT공학과, 작업치료학과를 중심으로 학과 소개는 물론 각 학과에서 보유한 실험실습 기자재 활용 체험과 깊이 있는 진로방향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이 부스에서 안내를 맡은 작업치료학과의 최유란(여, 2학년)씨는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치매 인구 증가로 인해 이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손 기능이 떨어져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가정해 측정도구를 활용, 체험으로 연계해 이해를 도왔다.

 ‘의과학 Nichebuster 창의인재 양성 사업단’에서는 화학과, 환경보건학과, 임상병리학과, 의학과를 중심으로 사업단의 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만든 포스터 발표문을 전시했다. 또 학과에 대한 홍보UCC를 상영하면서 의과학분야에 대한 다양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글로벌 금융IT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에서는 금융보험학과와 IPS, 와우, 빅데이터분석, 디지털금융 랩, 금융보험서비스 등 5개 학과동아리 랩을 소개하고 진로방향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또 부스를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투자장, 제2투자장을 설치해 보드게임 형식의 부루마블 투자왕 게임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유도해 인기를 끌었다.

체험관으로 운영된 ‘충청권 융합생명・의약사업단’에서는 생명시스템학과가 DNA 모형만들기, 흰쥐 해부실험, 단백질의 3D구조관찰, 현미경 표본 관찰 등 6가지 체험활동과 내손으로 채취된 세균의 성장관찰 등이 3가지 사후활동으로 선보여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의료생명공학과는 음식 속 곰팡이 분리, 발암물질에 의한 DNA손상관찰 등이 체험활동으로 소개됐다.

또, 의약공학과는 약품제조 과정인 수동 단발 타정기를 이용한 정제 제조수행, 정제 제조상태의 차이점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사진설명) 오는 11일까지 충남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4회 '충남진로체험전'에 참가한 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가 학과체험관 부스를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즈DNA모형만들기’를 체험활동으로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학과체험관 부스를 방문해 체험활동에 참여한 아산시 소재 모산초등학교 김하윤 학생은(여, 5학년) “비즈DNA모형 만들기를 통해 쉽게 DNA를 이해하게 되었다”라며 “다양한 체험으로 과학을 이해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학과 체험관 부스를 운영한 이용석 생명시스템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참여로 대학의 특성화된 다양한 학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통해 진로에 보다 가깝게 접근해 정확한 인식을 갖게하고 학생들의 적성에 부합하는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해 정부의 지방대학 특성화(CK-1) 사업으로 선정된 ‘창조적 헬스케어 3.0 기술 및 서비스인재 양성사업단’ 등 대학자율형과 국가지원형에서 각 각 2개의 사업단, 총 4개 사업단이 선정됐고 지역전략형으로 충남대와 협력한 1개 사업단 선정되면서 각 분야별 특성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