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절 인기 선물은 한국 화장품”…G마켓서 ‘중추절’ 앞두고 판매 급증
2015-09-09 00:01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춘절, 청명절, 단오절과 함께 중국 4대 전통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앞두고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 화장품 등 선물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G마켓에 따르면 ‘중추절’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역직구 쇼핑 사이트인 '중문샵'에서 지난해 ‘중추절(7월 19~8월 18일)'보다 선물용 상품 판매가 2배(105%) 가량 증가했다.
화장품의 경우 이 기간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화장품류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로, 전월과 비교해도 15% 판매가 늘었다. 세부 품목별로는 로드숍 브랜드 화장품 판매가 전년대비 122% 증가해 화장품 품목에서는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보디·헤어 제품 중 한방 샴푸·린스는 전년 대비 210%나 판매가 급성장했다.
중화권에서 우리나라 밥솥 등이 인기를 끌며 주방가전 판매도 성장세를 보였다. 주방가전 판매는 전년 대비 139% 올랐고, 주방용품은 99%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밥솥 판매가 243% 급증했고, 냄비 판매도 262%나 크게 증가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중문샵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으로는 △뷰티(화장품) △여성의류 △가방·잡화 △도서·음반 △보디·헤어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신발 △주방용품 △육아용품 △유·아동의류 △건강식품이 6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009년 초부터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CBT(Cross Border Trade), 그리고 영·중문숍 등을 통해 전 세계를 상대로 국내 우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