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고사 3등급 이내면 논술·4~6등급이면 면접전형 지원 합리적“

2015-09-08 13:03

[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년도 대학 수시 모집에서 6월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3등급 이내면 논술전형, 4~6등급이면 면접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모의고사 성적별로 4개 영역 평균 등급이 3등급 이내이면 논술 중심 전형, 4∼6등급이면 적성 또는 면접 중심 전형이 합리적인 지원이 된다”며 “인문계는 6월 모의 수능 기준으로 국수영 평균 3.0등급, 자연계는 국수영탐 평균 3.5등급이 지원 하한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는 현재 수시 전형에서 논술 고사를 치르는 대학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선발 기준으로 대체로 2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요구하고, 가장 낮은 정도로 보아도 1개 또는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전형별로는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시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과 정시까지 대비하는 전략이 중요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에 목표를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상대적으로 어학이나 수학, 과학 등의 특기 능력이 뛰어나면 특기자 전형 쪽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에 맞춰 준비가 돼 있는 학생들은 서류 대비를 철저히 해 교과 성적이나 수능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시 학생부 교과 중심의 전형에서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이 연고대 등 서울 10개 대학 등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은 인문계 1.3등급 이내, 자연계는 1.5등급 이내가 현실적인 합격선으로 추정했다.

서울 지역 중위권 대학(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은 인문계 1.5-1.7등급 이내, 자연계는 1.8-2.0등급 이내, 서울 소재 대학 지원선은 인문계 2.5등급, 자연계는 2.7등급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시 충원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학생부 중심 전형은 최초 합격자에 비해 2차 추가 합격자들의 성적 추이는 처음보다 0.5등급까지 내려간 경우가 많아 학생부 교과 성적이 2.5등급 이내에 들면 학생부 중심 전형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6월 모의고사 성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6월 모의고사 성적 기준으로 적게는 3개 대학, 많게는 6개 대학 정도를 정하고,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등을 체크하여 최종 지원 대학, 전형, 모집단위를 선택하면 된다.

최종 지원시 9일 이후 대학에서 공개하는 수시 실시간 경쟁률도 참고할 필요가 있고 지원 자격이 엄격한 특별전형이나 학생부 중심의 전형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필수다.

수험생 중 성적의 변동이 크지 않고 안정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성적의 상승 가능성까지를 고려해 수시모집의 지원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 자체를 할 수 없으므로 소신 또는 적정 지원을 권할 수 있다.

성적의 변동이 심하게 나타나는 학생이라면 오히려 성적의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수시모집의 지원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이런 학생은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 제시문 등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그만큼 기본 실력이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다.

수시 지원 횟수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6회로 제한되고 등록과 관계없이 수시 충원합격자(추가합격자)도 정시 지원을 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대학 및 전형, 모집단위 선택에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수시 지원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능 등급 조건이 지원대학 기준에 도달해야 하고, 지원 대학별로 대학별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학생부 교과 성적을 상대적으로 파악해 지원 전형에 맞춰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