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농축수산물' 수입가 '들썩'…"작년보다 절반이상 비싸"
2015-09-08 11:00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공개 1차
주요 먹거리 66품목 중 37품목 수입가격 상승
주요 먹거리 66품목 중 37품목 수입가격 상승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한 수입가격이 들썩일 조짐이다.
8일 관세청이 공개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1차)’에 따르면 추석성수품을 포함한 주요 먹거리 66품목 중 37품목의 수입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추석 3주전인 지난해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올해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를 비교해보면 주요 농축수산물 66품목(수입량 없는 양배추, 배추, 호박, 무, 사과, 배, 닭가슴살 등 7품목은 제외) 중 22품목만 하락한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중에서 고춧가루(56.1%), 아몬드(40.3%) 등이 상승했고 대추(-57.5%), 밀가루(-42.6) 등이 하락했다.
축산물에서는 닭다리(38.3%), 소시지(24.5%)가 올랐고 소갈비(-7.3%), 기타냉동돼지(-7.2)의 수입가격이 떨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오름 추세로 이번 추석을 앞두고 들썩일 조짐”이라며 “추석성수기(9월) 물가안정을 위해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한 오는 15일과 21일 각각 2·3차 수입가격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