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경주 월성 복원현장 찾아 역사 중요성 강조
2015-09-07 16:54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 경주 인왕동의 신라왕경(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대구를 찾아 대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대구 시민과 오찬을 함께한데 이어 서문시장까지 방문한 박 대통령은 경주의 발굴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발굴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월성은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라 신라의 중심 궁성지로 신라 5대 왕인 파사 이사금 22년(101년)에 건설돼 신라가 멸망하는 경순왕 9년(935년)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월성 복원 사업은 황룡사 복원과 동궁·월지 복원 및 정비, 월정교 복원 등 8개 사업과 함께 경북도와 경주시, 문화재청이 협력해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하는 신라 왕경 복원·정비 사업의 하나다. 총 사업비는 9천450억원(국비 6천615억원·지방비 2천835억원) 규모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월성을 포함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 지역의 발굴과 복원에 대해 우니나라뿐 아니라 세계인의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대로 된 발굴과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현 정부 4대 국정기조의 하나이기도 한 '문화융성'의 뿌리인 역사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