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가정폭력 해결법 해외 선진사례서 찾는다

2015-09-07 13:40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강화'를 위해 해외 선진사례를 통해 가정폭력 개입프로그램의 역할 및 기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공동으로 8일 14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가정폭력피해자 지원기관과 경찰의 협업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가정폭력방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두 번째로 진행되는 해외 전문가 초빙으로 미국 제도와 비교해 국내 가정폭력개입 현황과 피해자 지원내용 등이 어떤 지 살펴보고, 지원기관과 경찰 등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업·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모델(Duluth model) 전문가 2명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덜루스 모델은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지역에서 가정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지역사회·법률·의료·사회서비스 기관 간의 관계망 구축체계로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범률을 낮춘 성공적인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임관식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는 가정폭력이 정부의 4대 사회악 근절정책에 포함된 지 3년째 되는 해"라며 "이번 토론회가 여성긴급전화1366, 가정폭력상담소, 경찰 등 가정폭력 관련기관들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