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대표적 상회공헌사업 ‘김장나누기 행사’ 14년만에 중단
2015-09-04 21:43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올 11월에는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볼 수 없게 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부터 김장나누기 행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야쿠르트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지난 2001년부터 14년 동안 매년 11월 진행됐다. 행사 날에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김장을 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과 나눈다.
이 같은 대표 사회공헌 행사를 중단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야쿠르트는 김장나누기가 아닌 다른 봉사활동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장나누기 행사가 서울시와 정치권이 참여하는 정치적 행사로 변질됐기 때문에 한국야쿠르크가 손을 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장 나누기 행사는 2011년부터는 서울시와 한국야쿠르트가 공동주최했다.
야쿠르트는 김장 나누기 행사를 중단하는 대신 홀몸노인돕기 등과 같이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도울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