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관리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2015-09-04 14:48

[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군수 김규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 하천인 한탄·임진강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관리계획 수립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9월 2일 연천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포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연천군수, 부군수를 비롯하여 관련 실과장과 연천군 의회 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포천시에서도 경제복지국 맹한영 국장 등 관련 과장 및 면장 등과 포천시 의회 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사무국 박선규 사무국장과 경기도청 관계자 및 본 용역을 맡은 (사)한국자연유산연구소 우경식 교수를 비롯하여 이광춘 상지대 명예교수 등 지질 전문위원 4명을 포함하여 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어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추진에 많은 관심이 반영되었다.

우경식 교수는 보고회의 발표에서 한탄·임진강일원의 지질학적 가치는 세계지질공원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며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확신을 더했다.

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나뉘며, 지질학적 가치와 경관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탄강은 발원지(북한 평강의 오리산과 680m고지)부터 임진강과 합수되는 연천의 도감포까지 약 140km의 길이로, 협곡마다 기암절벽과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질공원 후보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연천군은 포천시와 함께 올해 안에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목표로 두 지역에 면적 약 750㎢, 20개소의 지질명소를 선정하고 다음 달 경기도에 인증 신청을 건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질명소를 연천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더불어 교육•관광자원화 함으로서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같은 날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주민 설명회 및 공청회”도 개최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