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3분기 실적 기대감↑[이베스트증권]

2015-09-04 09:2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강원랜드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이 미미한데다 연휴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6월 중국인 입국자가 지난해보다 46% 감소하면서 강원랜드 방문객도 5% 정도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3% 증가했다"며 "7월부터 방문객수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고 테이블 가동률도 평일 60%대, 주말은 최고 82%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높은 홀드율(고객 칩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홀드율은 23.2%로, 3분기에도 2분기 수준의 홀드율이 유지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개통과 워터파크 개장, 평창올림픽 개최 등이 향후 강원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울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소요시간이 20분 단축돼 향후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672억원을 투자한 워터파크도 2018년 7월 완공 예정이어서 개장에 따른 방문객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