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올림픽 골프 경기에 누가 나갈까?

2015-09-04 08:00
‘D-336’…현재 기준으로 미국은 남녀 4명씩 최다 선수 내보내…한국은 여자 4명·남자 2명 출전 확실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336일 남았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골프에 걸린 금메달은 2개다. 남녀 개인전만 열린다.

내년 8월11일 남자 경기가 먼저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17일부터는 여자 경기가 역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다.

출전선수는 남녀 60명씩이다. 올림픽 개막전 세계랭킹 기준으로 한 나라에서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요컨대 세계랭킹 15위내에 4명이 들어있는 국가는 4명까지 내보낼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국가는 전체 엔트리 범위에서 랭킹이 허용하는 한 2명까지 내보낼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 남자부에서는 미국이 4명, 여자부에서는 한국과 미국이 4명씩 내보낼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 삼으면 여자부에서 한국은 박인비(KB금융그룹) 유소연(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나간다. 남자부에서 한국은 안병훈과 배상문(캘러웨이)이 출전할 수 있다. 배상문이 올해말 입대하게 되면 그 다음 출전자격 선수는 노승열(나이키골프)이다.

각 국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개인전 메달을 따기 위해 경쟁하지만, 국가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112년만에 정식 종목이 된 골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국가의 메달레이스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1년도 채 안 남은 시점에서 올림픽에 나가려는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한편 일부에서는 올림픽 출전 기준과 경기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나 국제골프연맹(IGF)에서는 그대로 강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