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정민식 PD "김상중·남희석·서경석·양재진 캐스팅한 이유는…"
2015-09-03 17:20
'어쩌다 어른'은 CJ E&M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O tvN에서 선보이는 '39금 토크쇼'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우 김상중의 첫 예능 진출로 관심받았다.
최근 SNS로 대중과 소통에 나서고 있는 남희석, 군대 3번 다녀온 '남자 중의 남자' 서경석, 까칠한 도시 남자이지만 독심술에 능한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김상중과 함께 '어른들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내겠다는 포부다. 10일 오후 8시 첫 방송.
정민식 PD는 3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 tvN 토크쇼 '어쩌다 어른'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대본이 없고 큰 주제만 있을 뿐이다. 주제만 정해 놓고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평균 나이 45.5세를 자랑하는 출연진들의 삶이 대본이고 철학"이라고 말했다.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평소 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중심을 잡아가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이 조합이 시너지를 내리라 믿었다. 특히 서로 같은 프로그램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새로운 에너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쩌다 어른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계획하고 어른이 된 사람은 없지 않느냐. 나 역시 마찬가지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더니 어느새 42세가 됐다. 요즘 기대 수명이 80세라고 하니 반절을 온 셈이다. 인생의 반절을 달려온 중년이 앞이 아닌 옆과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8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