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남희석 "방송 20년 만에 내 이야기 하며 울었다"
2015-09-03 17:01
'어쩌다 어른'은 CJ E&M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O tvN에서 선보이는 '39금 토크쇼'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우 김상중의 첫 예능 진출로 관심받았다.
최근 SNS로 대중과 소통에 나서고 있는 남희석, 군대 3번 다녀온 '남자 중의 남자' 서경석, 까칠한 도시 남자이지만 독심술에 능한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김상중과 함께 '어른들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내겠다는 포부다.
남희석은 3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 tvN 토크쇼 '어쩌다 어른'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한 프로그램 중 대본 회의가 없는 유일한 방송"이라고 했다.
남희석은 "진행을 안해도 돼 너무 좋다. 녹화가 시작되면 스태프도 없이 독립된 공간에 출연진만 남아 이야기를 나눈다. 주제는 있지만 대본은 없다. 그러니까 내 얘기가 나오더라. 치부도 말하고 쑥스러운 이야기도 한다. 내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도 흘렸다. 방송 생활 중 처음이다. 참 별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상중에 대해 "김상중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김상중과 처음 방송하는 것인데 참 배우는 게 참 많다. 내 고민도 얘기해보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했다.
'어쩌다 어른'을 "비슷비슷한 상황을 겪는 사람들끼리 같이 걱정하고 불안하고 고민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10일 오후 8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