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中 제약사 인수…바이오사업 본격화

2015-09-03 15:39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미코젠은 중국 제약회사 산둥루캉리커약업유한공사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제약용 특수효소와 산업용 효소사업 경쟁력 확보, 친환경 의약원료(API)·바이오의약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캉리커는 중국 국영 제약사인 루캉이 2007년에 출자해 산둥성 지닝에 설립한 제약사다. 

API와 의약품제제, 의약품 중간체, 생물효소, 의약용 레진 제품 등을 개발·생산한다. 특히 산업용 효소 사업화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고정화 담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에 8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직원은 총 504명이다.

아미코젠은 루캉리커 인수로 고정화 담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약용 특수효소 부문 등에 높은 경쟁력 가지며 시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효소를 이용한 친환경 의약원료과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의약품의 중국 인·허가 장벽을 해결했으며, 본격적으로 바이오제약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